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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딜리버리 비즈니스 단상 최근 필자는 지인과 푸드 딜리버리(food delivery or last mile delivery) 비즈니스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한바 있다. 푸드 딜리버리는 푸드테크, 딜리버리, last mile delivery 등 다양한 용어로 불리고 있고,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의 플랫폼 사업자들이 뛰어들어 COVID-19 이후에 경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섹터이다. DoorDash COO는 푸드 딜리버리 비즈니스를 이렇게 정의했다. "This is a cost-intensive business that is low-margin and scale driven" 예를 들어, 미국의 푸드 딜리버리 플랫폼은 아래와 같은 비용 구조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플랫폼에 지불하는 비용이 평균 $34.4.. 2022. 2. 7.
관리회계 관점의 전사 경영관리 운영모델 수립 필자가 무려 4년전인 2018년에 '관리회계 관점에서 살펴보는 기업의 경영관리 체계'라는 글을 작성했는데, 오랜만에 관리회계 글을 올리게 됐다. 오늘은 전사 경영관리 업무에서 사업계획 수립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전사 경영관리 업무를 좀더 간략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이 시점별로 4가지 업무를 수행한다. 주로 3~4분기에 중장기 계획 수립, 사업계획 수립, KPI 선정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익년도 매월 성과분석을 통해 계획 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체크하며 경영을 관리한다. 먼저 중장기 계획 수립에서는 전통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을 준용해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전통적인 전략은 아래와 같이 수립을 한다. 외부환경분석은 거시분석(PEST 분석: Political, Economic, .. 2022. 2. 6.
대기업은 스타트업에 무엇을 원하는가 최근 필자는 대기업의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자문을 수행했다. 그동안은 스타트업에 자문을 수행했다면, 기업들이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하는지를 간접 경험한 셈이다. 이제 국내 대기업은 내부 R&D, 개방형 R&D, 사내벤처, 기업주도형 벤처투자(CVC, Corporate Venture Capital) 등의 방법으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Not Invented Here는 더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대기업의 CVC라는 투자 방식은 국내 여러 대기업에서 채택하거나 검토를 하는 방식이다. CVC는 대기업 본체와는 별도의 투자전담회사(기구) 운영을 의미한다. 한국벤처투자에서 발간한 '기업 주도형 벤처투자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는 아래와 같이 대기업들의 CVC 현황을 정리해두었다. 일반적으로 대기업들.. 2022. 1. 31.
유통 채널의 진화와 소비자의 쇼핑 행태 일반적으로 유통채널은 싱글채널, 멀티채널, 크로스채널, 옴니채널 4가지로 진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먼저 싱글채널은 단일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을 의미하며, 하나의 회사가 하나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형태로 가장 고전적인 방식이다. 멀티채널은 하나의 회사가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여러 유통라인을 운영하는 것을 의미하며, 각각의 매장에서 파는 물건은 동일한회사에서 제공하지만 각 매장에서는 각기 다른 가격 또는 프로모션을 제공하게 된다. 우리가 가장 일반적으로 접하는 채널이 멀티채널이라 할 수 있고, 동일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이거나 동일 브랜드의 백화점이더라도 행사나 할인이 제각각이다. 크로스채널은 하나의 회사가 여러 유통라인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멀티채널과 비슷하지만, 물건을.. 2022. 1. 30.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CFO의 전략적 역할 필자가 몸담고 있는 Deloitte는 Enterprise Value Map이라는 방법론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Value Drivers와 Improvement Levers를 식별하고 있다. EVM 관점에서 주주가치 극대화는 크게 4가지 영역으로 구분되며, Revenue Growth(매출증대), Operating Margin(손익강화), Asset Efficiency(자산효율화), Expectations(기대수준)이 바로 그것이다.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서 당연히 매출을 증대해야 하며, 이를 Price와 Quantity로 구분해서 증대시켜야 한다. Q 관점에서 신규 고객을 어떻게 유인하고, 기존 고객을 유지하면서 성장시키는 것이 핵심 포인트이다. P 관점에서는 경쟁사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정책을 구.. 2022. 1. 30.
Value-Up을 위한 Transformation Lever의 적용 기업을 Value-Up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식이 존재할 것이다. 저인망 식으로 조직, 업무에 대해 하나씩 분석해 가면서 병목이 발생하는 영역을 파악하여 개선기회를 도출하고, 이를 조직, 규정, 프로세스, 시스템 관점에서 개선할 수도 있다. 그러나 Bottom-Up 방식은 시간과 자원이 많이 소모되고, 나무와 뿌리를 보다보니 숲을 보지 못해서 전체 최적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Value-Up하기 위해서 Bottom-Up 방식 보다는 Top-Down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 매출증대(Revenue Growth)와 비용절감(Cost Reduction)을 위한 Value-Up을 위해 타사의 개선사례를 바탕으로 Transformation Lever를 적용할 수 있다. Transformat.. 2022. 1. 25.
O2C(Order-to-Cash) 프로세스의 이해 영업 프로세스는 결국 O2C(Order-to-Cash) 프로세스를 이해해야 하고, 영업혁신은 O2C 업무 전반에 대해 조직, 규정, 프로세스, 시스템 관점에서 개선해야 달성할 수 있다. O2C는 주문(Order)를 받아서 현금(Cash)으로 전환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라고 볼 수 있다. O2C를 좀더 구조화해서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 있다. 먼저 주문을 받기 위해서는 기준정보(Master Data Management)를 관리해야 하는데, 주문을 받을 거래 상대방(Cutsomer)의 기본적인 정보(회사명, 사업자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등)를 등록해야 한다. 그리고 판매할 제품과 제품의 가격/할인 마스터 역시 등록해야 한다. 기준정보 등록 후에는 고객을 만나서 영업을 하고, 견적을 내는 Quote & Sale.. 2022. 1. 25.
[Valuation #9]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자본비용은 궁극적으로 투자자의 요구수익률이며, 채권자와 주주의 요구수익률을 계량화한 것이다. 기업은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타인자본이나 자기자본으로 조달해야 하는데, ① 타인자본의 차입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타인자본비용, ② 투자유치를 통한 자본금의 조달에 의해 발생하는 비용을 자기자본 비용이라고 한다. 기업의 전체적인 자본비용은 타인자본비용과 자기자본비용의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Weighted Average Cost of Capital)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가중평균자본비용은 주주의 요구수익률인 자기자본비용과 채권자의 요구수익률인 타인자본비용을 각각의 자금조달방법의 비율에 따라 가중평균한 비용이다. 가중평균자본비용은 자기자본(주주)과 타인자본(채권자) 등 자본의 원천별로 요구하는 수익률을 각각의 .. 2022. 1. 25.
케이카 PSR Valuation 사례 분석 얼마전에 온라인 중고자동차 거래 플랫폼인 케이카가 IPO를 진행했다. 특이하게 PSR(Price Sales Ratio) 방식으로 공모가를 산정했다. 중고차업체 ‘케이카’ 오늘부터 공모주 청약… 수요예측 부진 극복할까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3&oid=366&aid=0000763764 국내 중고차업체 최초로 증시에 상장하는 케이카가 오늘부터 내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케이카는 27~28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기대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으나 중고차 시장이 호황인 점과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점 등 대외환경이 우호적이라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대표 주관사인 .. 202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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