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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이야기

[엑셀로 배우는 종합예산] Part IV. 재무분석하기(Financial Analysis)

by 채린채준아빠 2016.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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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I에서 III까지 예산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를 공부했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재무제표를 이용한 재무분석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Part I. 운영예산(Operating Budget) 수립하기

Part II. 재무예산(Financial Budget) 수립하기

Part III. 현금흐름표 작성하기

Part IV. 재무분석하기(Financial Analysis)





1. 재무분석의 기초


재무분석은 공식을 외우는 것이 중요하지만, 해당 공식의 목적과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 그림을 통해서 재무분석의 기초에 대해 알아보자.



재무분석은 B/S와 I/S의 계정들을 조합해서 분석하며, 그 목적에 따라 5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 Profitability: ROI(return on investment)를 구하는 것이며, 가장 중요한 지표로 기업의 존재이유가 될 것이다. ROA = NI / Asset, ROE = NI / Equity 식으로 계산한다.

  • Efficiency(또는 Activity): 효율성 또는 활동성을 보는 지표이며, 회계용어로 회전율이라고 한다. 분자에는 I/S의 매출(sales) 또는 매출원가(CGS)가 들어가고 분모에는 B/S의 계정이 들어간다. 예를 들어, 총자산회전율은 sales / asset이며, 매출채권회전율은 sales / account receivables이다. 재고자산회전율은 CGS / inventory이다. 365일에 회전율을 나누면, 회전일수가 나온다.

  • Liquidity: 단기적인 유동성 비율을 보기 위해서 B/S 상의 유동자산(current asset)을 유동부채(current liability)로 나누면 된다.

  • Stability: 안정성을 보기 위해서 Debt Ratio(부채/자산), Debt-to-Equity Ratio(부채/자본)를 구해서 측정한다.

  • Growth & Valuation: 자본구조 관련 지표로 SGR(Sustainable Growth Rate = ROE x (1 - Divident Payout Ratio)), PER, EPS를 구한다.


여기서 Profitability와 Efficiency 지표는 분자는 I/S(flow 개념), 분모는 B/S(stock 개념)이므로 기준이 다르다. 이런 경우 분모를 flow개념으로 바꿔줘야 하는데, 분모(B/S)를 (기초잔액 + 기말잔액) / 2를 해서 구한다.




2. 재무비율(Financial Ratio) 구하기


Part I~II에서 수립한 예산 I/S, B/S를 바탕으로 재무비율을 구해보자.



위에서 Profit Margin은 분모는 sales(B22~G22)이고, 분자는 Gross profit, Taxable income, Net income으로 다양하게 계산할 수 있다. 


Investment Returns는 분자는 Net Income이고, 분모는 Equity, Assets, Capital이다. 여기서 capital은 거의 자본(owners' equity)과 동일한 개념이며, 다만 C27 셀에서 외부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금액(50,000)까지 반영했다. 굳이 capital까지 감안하지 않아도 되겠다.


Management Efficiency은 회전율을 계산했다. 예를 들어, 매출채권회전율(B14)은 sales(B22 셀) / 1Q account recievables 기말잔액(133,333)으로 계산한다. 


예제에서는 분기별 계산을 가정했으므로, Investment Returns (B9~E11), Management Efficiency (B14~E16)에는 H30(Quarters per year)를 곱해서 annualize했다.




3. 공헌이익 분석(Contribution Margin)


제조업체에서는 공헌이익 분석을 통해 다양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공헌이익(Contribution margin)이란 매출액에서 변동비를 차감한 금액으로, 이 금액이 고정비보다 높아야 양(+)의 영업이익이 발생하게 된다.



예를 들어, CGS를 구성하는 direct material, direct labor, overhead를 전부 변동비로 가정하고, 기타 비용과 R&D 비용도 변동비로 가정하자. 그러면 변동비는 B9~G9까지 계산된다. 고정비는 급여, 임대료, 감가상각비 등이 차지할 것이며, B15~G15까지 계산된다.


공헌이익은 매출에서 변동비를 차감한 금액이며(B20~G20), 공헌이익에서 고정비, 이자비용, 세금을 차감하면 당기순이익(B24~G24)이 계산된다.


여기서 레버리지 개념이 나오는데, 간단히 살펴보자. 레버리지에는 영업레버리지(operating leverage)와 재무레버리지(financial leverage)가 있다. 영업레버리지는 고정비를 부담하는 정도인데, 영업레버리지가 높으면 고정비 비중이 높다는 의미이다. 고정비 비중이 높다는 것은 매출이 고정비를 cover하기 위해서 매출이 많이 발생해야 하나, 한번 고정비를 cover하면 변동비가 아주 미미하므로 그 다음의 매출 부터는 거의 순이익으로 돌아가게 된다. 만약 고정비 비중이 낮으면, 매출이 조금 발생하더라도 고정비를 cover하므로 순이익이 발생하는 구조이나 변동비가 높으므로 순이익의 규모가 작다는 단점이 있다. 재무레버리지는 타인자본인 부채를 보유하면서 발생하는 금융비용(이자비용) 부담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영업레버리지를 간단히 구하는 방법은 공헌이익/영업이익(EBIT)이며, 재무레버리지는 영업이익(EBIT)/세전이익(EBT)으로 계산한다.


위에서 영업레버리지를 B30~G30에서 계산하며, 고정비를 총비용(고정비+변동비)로 나눈 비율이다.




4. 손익분기점 분석


변동비, 고정비가 도출되면, 당연히 손익분기점 분석도 가능하다.



먼저 손익분기점 판매량은 Fixed costs / (p - v) 또는 Fixed costs / contribution margin per unit으로 계산하며, B40~E40처럼 계산된다.


손익분기점 매출액은 Fixed costs / Contribution Margin Ratio로 구할 수 있다. CM Ratio는 1 - (variable costs / sales)로 계산된다. 여기서는 손익분기점 판매량을 구했으므로, 단위가격을 곱해서 계산했다(B45~E45).




경영컨설턴트이자 국제공인관리회계사인 안종식입니다. 주로 신사업 기획, 해외진출, 원가/관리회계, 스타트업, 커머스 그리고 중국에 대한 주제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는 딜로이트에서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blog: http://aliah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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