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기업이 직면한 기회와 위협
Deloitte Korea Review, No.13, 2019
최근에 필자는 AI 도구를 다양한 업무에 활용하며, 여러가지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 Claude에 과거에 작성한 기고문을 업로드해서 현재 필자의 생각을 반영해서 새롭게 블로그 글을 작성해 달라는 프롬프트를 보냈다. 아래는 Claude가 작성한 블로그 글이며, 필자가 현재 생각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블로그 글을 작성해 주었다. Claude가 얼마나 글을 잘 써주는지 한번 체험해 보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업이 직면한 기회와 위협: 그리고 백화점식 글쓰기의 함정
2019년, 필자는 딜로이트 코리아 리뷰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업이 직면한 기회와 위협"이라는 기고문을 작성했다. 당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모든 기업의 화두였고, 필자는 다양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디지털 비즈니스, 디지털 고객, 디지털 운영이라는 3가지 프레임워크로 글을 구성했다. 자율주행차, 3D 프린팅, AI, RPA까지 당시 가장 주목받던 기술들을 망라해서 정리했다.
그런데 지금 이 글을 다시 읽으면서 솔직히 인정해야 할 것이 있다. 이 기고문은 백화점식 나열이었다. 많은 리서치를 했고 프레임도 잘 잡았지만, 결국 "내가 이만큼 안다"는 지적인 자랑에 가까운 글이었다. 독자들이 이 글을 읽고 나서 자신의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연결되지 않았고, 필자 개인적으로도 컨설팅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했다.
기고문의 핵심: 3가지 관점에서 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고문은 디지털을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3가지 관점으로 정의했다.
**디지털 비즈니스(Digital Business)**는 현재 비즈니스 모델을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모델로 전환하는 것이다. 가장 극적인 사례는 자동차 산업이다. 전통적으로 자동차를 제조해서 판매하고 부품 AS로 수익을 얻던 비즈니스 모델이, 자율주행과 공유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되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레벨0부터 레벨5까지 5단계로 분류되며, 2036년에 완전자율주행차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자율주행차의 해킹 위험성,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데이터 보안 문제 등 새로운 리스크도 함께 대두된다.
**디지털 고객(Digital Customer)**은 디지털 기술로 고객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것이다. 3D 프린팅은 기존 대량 생산 체제에서 벗어나 다품종 소량 생산을 가능하게 하며, GE, 보잉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도입했다. AI는 가트너 전망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전 세계 비즈니스에 5조 달러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딥페이크, 개인정보 침해, 의도치 않은 차별 등 AI가 가져오는 리스크도 간과할 수 없다.
**디지털 운영(Digital Operation)**은 디지털 기술로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스마트 공장은 IoT, AI, 빅데이터를 결합해 생산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RPA는 사람이 컴퓨터로 수행하던 반복적인 업무를 소프트웨어 봇이 대신하는 기술로, 궁극적으로 AI와 결합해 인지 자동화까지 발전할 전망이다.
지금 다시 읽으며 드는 생각
기고문의 마지막 문장은 이렇게 끝난다. "이제 기업들은 디지털 혁신으로 산업을 교란할지, 디지털 리스크를 적절하게 관리하지 못해 조직의 지위를 위태롭게 만들지를 선택해야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기고문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다.
자율주행차의 리스크를 나열했지만, 그래서 자동차 회사는 무엇부터 해야 하는가. AI의 위협을 설명했지만, 그래서 어떤 기업이 먼저 해야 하고 어떤 기업은 기다려도 되는가. RPA 도입 시 점검해야 할 항목을 제시했지만, 그래서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기고문을 쓰면서 필자는 리서치를 많이 했고, 프레임도 잘 잡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독자 입장에서 보면 결국 "디지털이 중요하다, 기회도 있고 리스크도 있다"는 말을 길게 풀어쓴 것에 불과했다. 이미 다들 아는 이야기였다.
이 기고문이 준 교훈
좋은 기고문과 백화점식 기고문의 차이는 단 하나다. 독자가 읽고 나서 무언가를 다르게 하게 만드느냐다.
이 기고문은 그러지 못했다.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지만, 독자의 행동을 바꾸지는 못했다. 앞으로의 글은 달라야 한다. 모든 것을 다루려 하지 말고, 하나를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 독자가 읽고 나서 "이건 우리 회사에 이렇게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것, 그것이 edge 있는 글이다.
백화점은 모든 것을 팔지만 아무것도 기억에 남지 않는다. 전문점은 하나를 팔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다. 기고문도 마찬가지다.
경영컨설턴트이자 국제공인관리회계사인 안종식입니다. 주로 유통, 소비재(화장품, 식음료 등), 인터넷/모바일, 신용카드 산업에 이르는 다양한 B2C 분야에서 신사업 전략, 경영전략, 해외사업, 리스크 관리 등의 컨설팅 경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통 대기업에서 인터넷/모바일 커머스 분야의 신사업 기획 업무를 비롯하여 사업기회 탐색, 신사업 전략 및 비즈니스 모델 수립, 사업화 추진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는 딜로이트에서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며, 다양한 기업체와 협회에서 강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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