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기업가치를 계산하기 위한 기본적인 개념은 모두 다뤘다. 결국 기업가치 계산은 분자인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FCF)를 분모인 가중평균 자본비용(Weighted Average Cost of Capital, WACC)으로 나눠주면 된다.
그런데 위와 같이 n년도까지 현금흐름을 추정해서 현재가치로 할인하면 어떻게 될까? 아래와 같이 일정 기간이 지나는 현금흐름을 할인하면 0에 수렴하는 결과가 나온다. 따라서 무한대까지의 현금흐름을 추정하는 것은 어렵기도 하거니와 0에 수렴하는 현재가치가 나오므로 효과적이지 않다.
따라서 기업가치 산출하기 위해서 미래 특정기간의 현금흐름을 예측하고, 이를 할인하여 현재가치를 계산한다. 예측 이후 기간에 대해서 추정의 오류를 피하기 위해 영구성장모델(Perpetual Growth Method)을 사용해서 영구가치(잔존가치 or 잔여가치)를 계산하여 현재가치를 산출한다. 따라서 기업가치는 미래 예측 기간까지 현금흐름의 현재가치와 영구가치(잔존가치 or 잔여가치)의 합으로 계산된다.
자, 여기까지 12편에 걸쳐서 기업가치, Valuation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다. 물론, 블로그 12개를 본다고 valuation에 대해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Valuation 이해를 위해서는 재무관리라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공부해야 한다. 필자와 아무 상관없는 강의와 책을 추천하면서 Valuation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먼저 재무관리를 독학으로 공부하기는 무척 어렵다. CPA 온라인 강의 중에 나무경영아카데미 김종길 회계사의 재무관리 강의가 전반적으로 이해하기에 적합하다. 물론 CPA 강의이다보니 내용이 어려워서 한번 들어서는 이해되지 않는 단점이 있고, 강의를 다 듣고 나서도 머리에 남는게 거의 없다. 그래도 한두번 강의를 들어보고 책을 읽어본다면, 재무관리의 기본 원칙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가치 관련 책은 2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CFO 강의노트'는 재무관리에서 배운 다양한 개념을 좀더 풍부하게 설명해서 실무나 재무전략에 재무관리 이론을 어떻게 접목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사례로 쉽게 배우는 기업가치 평가'는 재무관리와 가치평가라는 딱딱한 주제를 다양한 사례와 엑셀을 통해서 쉽게 설명하고 있다.
경영컨설턴트이자 국제공인관리회계사인 안종식입니다. 주로 유통, 소비재(화장품, 식음료 등), 인터넷/모바일, 신용카드 산업에 이르는 다양한 B2C 분야에서 신사업 전략, 경영전략, 해외사업, 리스크 관리 등의 컨설팅 경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통 대기업에서 인터넷/모바일 커머스 분야의 신사업 기획 업무를 비롯하여 사업기회 탐색, 신사업 전략 및 비즈니스 모델 수립, 사업화 추진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는 딜로이트에서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며, 다양한 기업체와 협회에서 강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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