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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야기

Digital EHS(안전·보건·환경) Transformation (#4)

by 채린채준아빠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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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EHS(안전·보건·환경) 트랜스포메이션

 

#1. 포스트 COVID-19 및 ESG 시대의 안전보건 패러다임 전환
#2. 국내 EHS 정책 동향 및 디지털 EHS 필요성
#3. 글로벌 디지털 EHS 전환 동향
#4. 디지털 EHS 전환 전략 수립

 

 

일반적으로 EHS 중심의 경영시스템은 PDCA(Plan – Do – Check – Act) 기반으로 운영된다. Plan 단계에서 EHS 계획을 수립하여 목표, 계획,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며, Do 단계에서 안전·보건·환경 관리를 위한 EHS 운영 및 비상대응 활동을 수행한다. Check 단계에서 EHS 평가 및 감사를 수행하며, 마지막으로 Act 단계에서 EHS 경영 전반을 검토하여 대내외 대응 및 보고를 수행한다. 디지털 EHS 전략은 PDCA 기반의 EHS 경영 전반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추구하도록 수립한다. 따라서 조직의 EHS 성숙도와 디지털 수준을 진단하고, 디지털 EHS 방향성 수립한 후, 디지털 EHS 구축 전략을 수립한다.

 

디지털 EHS 전략 수립 Framework

 

첫째, 조직의 EHS 성숙도는 거버넌스(Governance), 기술(Technology), 프로세스(Process), 조직(People) 관점에서 진단을 수행한다. 4대 진단영역별 현재 상태를 평가하고, 조직의 EHS 우선순위에 따라 목표 상태를 평가한다. 현재 상태와 목표 상태의 차이분석을 통해 개선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단기 및 중장기 개선기회를 도출하게 된다.

 

둘째, 조직의 EHS 디지털 수준은 EHS 경영이 얼마나 디지털화되어 있는지 진단한다. 안전·보건·환경 영역별 자동화 및 시스템화 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하여 현재 상태와 향후 발전 방향을 파악한다. 다만, EHS 디지털 수준은 조직의 전사 디지털 수준에 영향을 받으므로, 전사 디지털 수준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디지털 시대에 기업은 수작업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단위 시스템을 도입한다. 그러나 부가가치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클라우드, IoT, 자동화, AI, 머신러닝 등)을 접목시켜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따라서 EHS 디지털 수준은 전사의 수작업 → 단위 시스템 → 디지털 플랫폼 발전 과정에서 현재 상태와 목표 상태의 파악으로 진단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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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중장기 디지털 EHS 방향성은 EHS 성숙도와 디지털 수준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중장기 방향성 수립과 개선과제를 도출한다. 디지털 EHS는 디지털 기반 마련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달성하고, 중장기 고도화로 발전하게 된다. 최근 EHS의 전략적 방향성은 사람 중심으로 안전관리와 사람이 최우선인 작업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또한, 사후 대응이 아니라 사전 예방 관점에서 잠재적인 건강위험을 발굴하고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디지털 EHS의 전략적 방향성은 업무장소 다변화에 대응하여 어디에서나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하고 협업할 수 있고, 디지털 기술 기반 과학적인 안전관리와 민첩성을 확보하는 지능형 의사결정 환경으로 발전하고 있다.

 

넷째, 디지털 EHS 구축 전략은 PDCA 기반의 EHS 경영 관점에서 EHS 성숙도, 디지털 플랫폼 및 인프라, 솔루션, 기술에 대한 전략을 수립한다. 보다 현실성 있고 실행 가능한 디지털 EHS 전략 수립을 위해 디지털 EHS 솔루션과 기술에 대한 벤치마킹이 필요하다. 글로벌 디지털 EHS 솔루션은 안전·보건·환경 관리를 위한 기본 기능과 화학물질, 공급업체, 시설장비, 감사, 위기대응 등 특화 기능이 풍부한 다양한 솔루션과 벤더가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법규제 중심의 지원 시스템으로 한정된 솔루션과 벤더 만이 있는 상황이므로, 이를 감안해서 디지털 EHS 구축 전략을 수립한다.

 

글로벌 디지털 EHS 솔루션 포트폴리오 예시

 

분명 포스트 COVID-19 및 ESG 시대는 이전과는 다른 시대가 펼쳐질 것이다. 앞으로는 인류가 전에 경험하지 못한 팬데믹이 계속 발발할 것이며, 사회적으로 환경적으로 기업의 책임을 압박하는 이해관계자들의 감시와 목소리가 점점 커질 것이다. 안전·보건·환경 영역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기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경영컨설턴트이자 국제공인관리회계사인 안종식입니다. 주로 유통, 소비재(화장품, 식음료 등), 인터넷/모바일, 신용카드 산업에 이르는 다양한 B2C 분야에서 신사업 전략, 경영전략, 해외사업, 리스크 관리 등의 컨설팅 경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통 대기업에서 인터넷/모바일 커머스 분야의 신사업 기획 업무를 비롯하여 사업기회 탐색, 신사업 전략 및 비즈니스 모델 수립, 사업화 추진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는 딜로이트에서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며, 다양한 기업체와 협회에서 강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blog: http://aliahn.tistory.com 

mail: jongsikahn.cma[a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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