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전략을 구조화해서 바라보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전략을 바라보는 Framework은 5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1. 성공 열망은 무엇인가? 당신이 일하고 있는 기업의 목적과 동기를 부여하는 열망은 무엇인가?
2. 사업 분야는 어디인가(Where to Play)? 이 열망을 달성할 수 있는 경쟁 분야는 어디인가?
3.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How to Win)? 선택된 경쟁 분야에서 당신이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4. 어떤 역량을 키워야만 하는가? 선택된 방식으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5. 어떤 경영관리 시스템이 필요한가? 이 역량을 가능케하고 선택을 지원하는 관리시스템과 평가지표는 무엇인가?
예를 들어, 리테일 회사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Framework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한다면, 다음 프로세스로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Strategy logic flow라고 부르자.
만약 이 책의 내용이 여기까지 였으면, 더 이상 읽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위와 같은 절차로 전략을 수립한다면, 엄청나게 조사하고 분석하다가 시간을 다 써버리고 말것이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막상 수립된 전략은 큰 impact이 없이 적정 수준에서 타협하는 전략이 도출된다. 결국, 각종 전략 도출 framework과 tool만 이용하다가 끝나는 꼴이 된다.
책에서는 Reverse-engineering strategic options라는 방법을 제안한다. 전통적인 방식이라면 Strategy logic flow에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순차적으로 수행하겠지만, reverse-engineering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수행하는 방식인 것이다.
아래와 같은 절차로 전략수립을 하며, 이는 strategy logic flow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훑으며 빠르게 전략과 이에 필요한 전술을 짧은 시간에 도출하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산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회사에서는 다양한 부서의 직원들이 모여서 워크샵을 통해 도출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
결국 이슈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어떤 대안을 선택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책에서는 P&G의 Olay 브랜드에 대해서 전략을 도출한 샘플을 보여준다.
https://hbr.org/2012/09/bringing-science-to-the-art-of-strategy
이 책은 전략을 구조화하는 Framework과 전략 수립을 위한 Reverse-engineering 프로세스까지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전략에 관심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 단, 번역 상태가 매끄럽지 못하므로 원서를 같이 보는 것이 좋다.
경영컨설턴트/국제공인관리회계사 안종식
jongsikahn.cma[a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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